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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키움의 시즌 두 번째 3연패

기사입력 : 2019.05.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강혜준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4-5로 졌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9회 2아웃 상황에서부터 마운드에 올라왔다.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던 조상우는 11회말 호잉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다. 결국 1⅔이닝 1피안타 1홈런 2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주말 KT와의 3연전서 9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을 마감한 키움이 어느덧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키움의 최대 장점은 연패가 없다는 것이었다. 3월 24일 3연패 이후 긴 연패가 나오지 않았다.

단순 연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있다. 15일 경기 두 번의 만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안타가 나오질 않았다. 상대의 실책으로만 2점을 얻었다. 한화와 안타 수는 9개로 같았지만 볼넷을 단 하나도 고르지 못한 한화 타선에 비해 볼넷을 8개나 얻어내었기에 득점권 집중력이 더욱 아쉬웠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키움은 잔루/타석 비율이 0.447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팀이 3연패를 당하는 동안 4번 타자 박병호는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초 타점을 책임지던 장영석은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05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샌즈 역시 최근 10경기 타율이 0.216에 불과하다(시즌 타율 0.322).



불펜도 흔들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67로 가장 약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4.44까지 낮췄지만 5월에 들어와서 또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5월에는 4경기에 나서 2패를 떠 안았다.

시즌 초부터 불펜의 핵심 전력인 이보근이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보근의 평균자책점은 34.36까지 치솟았고 4월 초 2군으로 내려갔다. 한동안 이보근의 빈자리가 잘 메꿔지는 듯했으나 최근 불펜의 균열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고척 홈구장에서 펼쳐진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10-7로 앞서던 상황 한현희가 7회초 무사 1,2루를 만들고 마운드가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상수가 만루를 채우더니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9회초 조상우마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패배가 나왔다.

10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도 8회말 한현희가 첫 타자부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더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엎친데 덮친 격 15일 브리검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브리검은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어깨 문제로 1군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승호도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6실점 후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5위를 유지하고 있는 키움이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루징 시리즈가 확정된 상황에서 금요일부터 상승세의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게 된다. 롯데는 최근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자칫하다가는 연패가 길어지면 회복이 어렵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을 노려야 한다.

한편, 키움은 16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키움은 안우진, 한화는 장민재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기록=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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