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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마지막 해' 김한수 감독, 구단 역사상 2번째 불명예 위기

기사입력 : 2019.05.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 기자= 계약 마지막 시즌마저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하게 될까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47)이 구단 역사상 2번째 불명예를 떠안을 위기에 처했다. 바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감독'이라는 오명이다.

삼성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37시즌을 치르는 동안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경우가 8차례에 불과하다. 전후기리그 통합 우승(한국시리즈 없음)을 차지했던 1985년을 포함한 프로야구 우승 횟수(8회)와 똑같다.

삼성은 1982년 1대 서영무 감독을 시작으로 현재 14대 김한수 감독까지 14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들 가운데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감독은 2대 이충남 감독 뿐이다(당시 감독대행). 3년 연속(1994~1996)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암흑기를 함께한 우용득(1993~1995시즌 재임), 백인천 감독(1996~1997시즌 재임)도 각각 한 차례씩은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7시즌부터 삼성을 맡은 김한수 감독은 지난 2시즌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취임 첫 해 55승 5무 84패로 창단 이후 최하위 성적인 9위를 기록했다. 당시 1위 KIA와 30게임 차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감독 2년 차인 2018년은 68승 4무 72패로 첫 시즌보단 나아졌다. 5위 KIA(승률 0.4861)에 승률 0.0004 뒤진 6위(승률 0.4857)로 2년 차 시즌을 아쉽게 마감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은 아쉬웠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할만한 성과였다.

기대를 품고 출발한 2019시즌. 삼성은 현재 44경기서 17승 27패를 기록, 롯데와 나란히 8위에 머물고 있다. 1위 SK와 13게임 차, 5위 키움과 7게임 차다. 올해 역시 반복되는 외국인 투수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팀 타율 9위(0.255)에 머물고 있는 타선도 기대 이하다.

전력 면에서 분명 부족함이 있지만 김한수 감독의 경기 운용도 아쉽다. 특히 투수 교체는 기계적인 투입 순서를 고집하다 그르치는 경우가 잦다. 아쉬운 투수 운용은 역전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올 시즌 삼성은 15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는 10개 구단 중 2번째로 많은 횟수다(1위 KT 16회, 공동 2위 롯데 15회). 반대로 역전승은 가장 적은 5번 뿐이다. 5회 말까지 리드하다가 패한 경우는 6번, 리그 1위다.

올해 김한수 감독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시즌은 전체의 1/3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는 정확히 100경기, 약 4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지금 성적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김한수 감독의 재계약은 장담할 수 없다. 이대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 구단 역대 2번째로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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