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준비' 라바리니 감독 ''개인 공격 능력 우수…관건은 수비''
입력 : 2019.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진천] 조용운 기자= 라바리니호가 훈련부터 실전을 방불케 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배구 여자대표팀 감독이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앞서 장시간 구슬땀을 흘리면서 다가온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를 준비했다. 훈련을 직접 진행한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지시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완성도 높이기에 열중했다.

VNL은 라바리니 감독의 첫 시험무대이자 한국 배구를 확실하게 알 기회다. 지난 7일 입국한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1주차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상자가 많아 선수 구성부터 애를 먹고 있어 다양한 정보와 접근법으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현재 대표팀은 이재영(흥국생명)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 등이 부상 및 재활을 이유로 합류하지 못했다.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 역시 소속팀 일정을 막 마무리한터라 미국에서 열리는 VNL 3주차부터 대표팀과 함께한다.

주포의 부재 속에 라바리니 감독은 "있는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며 "선수들의 개인 공격 기술은 좋았다. 다만 수비와 커버에 있어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라바리니 감독 일문일답.

- 부상 선수가 많은데 준비 상황은.

"한국에 없었기에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나간 선수들은 잊고 있는 선수들과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

- 선수들을 영상으로 확인한 것과 실제 훈련한 뒤 만족도는.

"영상과 다르다. 중계 영상은 랠리 중심으로 화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많다. 직접 훈련을 해보니 선수들의 기술도 차이가 컸다. 그래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같이 훈련하는 것이 확실히 영상을 보는 것보다 낫다."

- 직접 확인한 우리 대표팀의 장점은.

"시간차 공격이나 방향을 트는 등의 개인 공격 기술은 우수하다. 물론 V리그에서 보여준 공격 기술에 대한 이야기다. 더강한 팀을 상대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수비 및 커버는 더 발전해야 한다. 블로킹을 포함해 시스템으로 수비해야 한다."

- 김연경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김연경이 해외리그서 뛰어 세계 배구의 흐름을 잘 알고 한국 배구의 현실도 알고 있다. 대내외적인 부분을 알려줘 도움이 많이 됐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돼 서서히 이해를 하는 상황에서 김연경의 조언은 적응하는데 시간을 줄여준다.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배구 흐름이 어떤지 알려주고 있어 김연경이 큰 도움이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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