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첫 경기’ 경남, 포항에 설욕전 다짐
입력 : 2019.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올 시즌 첫 홈 이전 경기를 치르며, 포항 스틸러스의 상승세를 꺾으려 한다.

경남은 오는 19일 오후 3시 포항을 상대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남의 홈경기는 창원축구센터가 아닌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경남은 경남 도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도내 스포츠문화 소외 지역에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시즌 2~3차례 이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리그에서 무승이 길어지던 경남은 지난 15일 대구FC와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전 2-0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이 날 경남은 몰라보게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창 상승세에 있는 대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여러 차례에 걸친 손정현의 슈퍼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다양해진 득점자 또한 경남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고경민과 이영재가 이 날 경기에서 나란히 경남 데뷔 골을 터트려 기대를 높였다.

경남과 포항은 시즌 초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3월 17일 원정에서 1-4로 대패한 아쉬운 기억이 있다. 포항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경남은 포항을 꺾어 리그에서도 반전을 이루려 한다. 특히, 지난 대구전 승리는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한편 경남은 양산종합운동장을 찾는 경남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당일 장외에는 에어바운스와 포드 전시장 및 5대의 푸드 트럭이 준비되어 있으며, 장내이벤트로는 치어리더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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