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할 수 없는 선수.txt
입력 : 2019.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축구연맹의 발표를 인용해 "네이마르는 리그 우승 축하연에 참여할 수 없다. 만약 네이마르가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징계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오는 19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디종과 2018/2019 프랑스 리그1 37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홈 최종전으로 PSG는 경기가 끝나면 공식적인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지며 30여분 팬들과 우승을 만끽하는 행사를 연다. PSG는 이번 시즌 역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화려한 축제를 준비하는 PSG에 의지를 꺾는 지시가 내려졌다. 프랑스축구연맹은 "디종전에 출장 정지 징계로 뛸 수 없는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는 당일 그라운드에 내려올 수 없다"며 "만약 두 선수가 우승 축하에 참가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네이마르는 PSG의 남은 2경기를 뛸 수 없다. 지난달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상대 팬을 폭행한 문제로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리그1은 규정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그라운드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는 스탠드를 벗어날 수 없다. 프랑스 언론은 PSG가 징계를 각오하고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를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도 네이마르에게 실망스런 시즌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 이적설과 불화설 등 구설수는 여전했고 장시간 뛰지 못하는 부상까지 입었다. 목표로 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16강서 좌절되면서 성과도 미미했다. 징계로 팬들과 우승 기쁨을 만끽하는 마무리까지 제한당하면서 한숨이 절로 나올 네이마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