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양의지, '꼴찌' NC를 3위로 끌어올린 원동력
입력 : 2019.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절정의 타격감이다. 기복도 없다. 그래서 더 무섭다.

양의지(31, NC 다이노스) 최근 10경기 타율 0.424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KBO리그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는 125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이 부담됐을 법도 한데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양의지는 현재 0.371의 타율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인 키움 김하성(0.341)과 격차는 3푼으로 꽤 벌어져 있다. 시즌 초반 무서운 타격 페이스로 앞서가던 두산 페르난데스가 잠시 주춤한 사이 양의지의 타격감은 더 달아올랐다. 5월 월간 타율은 정확히 4할로 펄펄 날고 있다.

그는 현재 타율, 출루율(0.474), 장타율(0.629) 3개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홈런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이 치고 있다. 현재 9개로 페르난데스와 나란히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키움 박병호(11개)와는 2개 차이다.

아울러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2.52로 2위, wRC+(조정 득점 생산)은 19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NC 역시 양의지의 활약에 힙입어 현재 리그 공동 3위에 있으며 팀 타율은 1위(0.290)를 달리고 있다.

양의지는 NC의 주전 포수다. 심지어 4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섰다(119/140타수).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심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양의지는 현재까지 명예 회복을 노리는 NC의 투자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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