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영입 NO!'' 바르사, 팬-선수단 거센 반대 부딪혔다
입력 : 2019.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팬들과 선수단의 반대로 앙투안 그리즈만(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리즈만의 이적설로 축구계가 떠들썩하다. 그리즈만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채널을 통해 "아틀레티코를 떠나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라며 이적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가 군침을 흘린다. 그리즈만과 함께 유럽 정상에 오른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스페인 언론을 포함한 각국 유력 매체는 바르셀로나행을 유력하게 점친다. 그러나 그리즈만의 합류가 협상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지난해 여름 그리즈만이 이적을 거절했다며 강하게 반대한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그리즈만의 합류 반대 의견이 무려 64%에 달할 정도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선수단의 입장도 팬들과 같다. '스포르트'는 18일 "바르셀로나의 드레싱 룸에서도 영입 반대를 외친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 오려면 순탄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난해 일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화가 난 상태다"며 내부적으로 그리즈만 합류에 불만을 품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리오넬 메시가 그리즈만에게 한 차례도 전화를 걸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에 필요하지 않은 선수라고 믿는다는 보도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는지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를 놀리는 것처럼 구는 선수와 계약하는 건 유망주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며 그리즈만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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