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I” 프랑스 주심이 은퇴 경기서 펼친 감동의 감사 세리머니
입력 : 2019.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프랑스의 한 축구 심판이 자신의 은퇴를 아름답게 연출하며 박수를 받았다.

지난 17일 열린 메스와 브레스트의 2018/2019 프랑스 리그2 38라운드 최종전은 메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 종료 직전 벌어졌다. 이날 경기를 진행한 요한 루앵사르 심판의 특별한 세리머니 때문이었다.

‘비인 스포츠’ 트위터는 이 경기 종료 후 루앵사르 심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루앵사르 심판은 양팀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자신이 이날 경기에서 소지했던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나눠줬다.

그리고 그라운드에는 자신이 허리에 차고 있던 배니싱 스프레이로 글자를 적었다. 바로 “MERCI(감사합니다)”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양팀 선수와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루앵사르 심판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이날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프랑스 ‘르퀴프’에 따르면 루앵사르 심판은 44세로 아직 젊은 나이지만 프랑스 1, 2부리그에서 무려 600경기 이상을 진행한 베테랑 심판이다. 그러나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

‘르퀴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비인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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