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입증된 호날두 공백…레알, 1년 전보다 31골 줄었다
입력 : 2019.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 약화는 통계에서도 증명됐다.

2018년 여름 축구계를 발칵 뒤집은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으로 자리하던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통산 450골, 챔피언스리그 3연패 포함 많은 우승을 선물한 에이스와 결별에 걱정 섞인 시선이 쏟아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호날두의 빈 자리가 두드러졌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니 승리를 거두기 어려웠고, 수비까지 부진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 중후반 들어 벤제마가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지만 우승에 다가서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순위는 3위(승점 68점)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그러나 세부 지표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실점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승점은 전년 대비 8점이 줄었다. 가장 크게 감소한 부분은 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년 전 94골을 터트렸던 반면, 이번 시즌에는 63골을 넣는데 머물렀다. 호날두가 활약한 시절보다 무려 31골이나 하락했다.

이에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벤제마에게는 긍정적인 시즌이었다.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30골을 넣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그리워한다는 건 명백히 드러났다. 호날두는 2017/2018시즌 26골 5도움을 폭발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94골을 넣었다. 현재는 63골에 그쳤다. 우연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호날두의 공백이 컸다고 강조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보다 19점 뒤진 채 시즌을 마친 건 놀랍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정책을 버리기로 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결정은 처참했다. 호날두를 대신할 선수는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판단이 패착이었다고 못을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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