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사 쓰고 있는 류현진, 사이영상도 꿈은 아니다
입력 : 2019.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이 맹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각 한 명씩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1.52), 다승 부문 공동 3위(6승/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삼진/볼넷 비율 1위(14.75), 9이닝 당 볼넷 1위(0.61) 등 각 부문 선두에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 먼저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LA 스포츠 허브'는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류현진이 2019시즌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미친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던진다면, 다저스는 13번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20일 지역 최대 언론사 'LA 타임스'는 다저스 선발진의 최근 22경기 기록을 소개하며 "최근 압도적인 선발진에서 류현진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13일에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고 호평했다.

지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31이닝 연속 무실점이 다저스 역대 10위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맹활약한 다저스 선발진 가운데서도 류현진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아직 사이영상을 수상한 아시아인 메이저리거는 없다. 류현진이 한국 선수 최초이자 다저스 역대 13번째 사이영상 주인공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