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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골까지 세 걸음, 이정협 활약에 부산 승격도 '청신호'

기사입력 : 2019.05.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역대급 시즌으로 달려가는 이정협(28, 부산 아이파크)의 활약에 부산 승격 전선에 청신호가 켜진다.

부산은 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이정협의 활약으로 부천FC1995를 3-1로 격파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부산은 승점 24점으로 광주FC(승점 26점)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간다.

이날 이정협의 활약이 눈부셨다. 부천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특유의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측면과 최전방을 누볐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기회로 이어졌다. 전반 38분 김치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후반 14분에는 박종우와 박준강을 거쳐 만들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어 부산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이정협의 화력이 잠잠해질 줄 모른다. 지난달 13일 아산 무궁화와 K리그2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린 이정협은 안산 그리너스, 대전 시티즌, 부천을 만나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산과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2골을 넣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하다. 골 감각이 물오른 이정협은 9경기 동안 7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 펠리페(10골)를 바짝 추격한다.

이르지만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도 넘볼 만하다. 이정협은 울산 현대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 2017년 26경기에서 10골을 넣어 부산을 2위로 이끈 바 있다. 이번 시즌 첫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최다골에 3골 앞으로 다가선 만큼, 변수만 없으면 최고의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부산은 지난해 김치우, 김문환, 호물로를 포함해 화려한 선수단을 갖추고도 승격에 실패했다. 이정협의 부재가 컸다. 이정협은 J1리그 쇼난 벨마레로 임대를 떠났고, 부산은 해결사 부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드필더인 호물로(10골)가 팀 내 득점 1위였을 정도로 공격진에서 한 방이 아쉬웠다.

올해 부산은 이정협의 복귀와 함께 순항을 이어간다. 현재 부산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30골을 폭발했다. K리그1, 2 모두 통틀어 30골 고지에 오른 팀은 부산이 유일하다. 호물로가 꾸준히 활약하고, 기대주 이동준이 잠재력을 꽃 피운 덕분도 있지만 이정협의 활약을 간과할 수 없다. 득점을 제외해도 이타적인 플레이, 수비의 시선을 끄는 왕성한 활동량은 부산의 공격을 한결 수월하게 만든다.

지난 2015년 K리그2로 내려앉았던 부산은 4번째 승격 도전에 나선다. 매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정작 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쉽지 않다. 광주가 12경기 무패(7승 5무)를 달릴 정도로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하지만 이정협을 중심으로 뭉친 창끝이 날카로워 승격을 기대해볼 법하다. 이정협이 활약할수록 승격을 꿈꾸는 부산의 미소가 짙어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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