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팬 서비스 갑’ 여름, “팬들 위해서 언제든 무릎 꿇겠다”
입력 : 2019.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 리빙 레전드 여름이 훈훈한 팬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됐던 무릎 꿇고 사인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광주는 지난 20일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홈 경기 3-1 승리를 거두며, 7승 5무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행진을 이어갔다.

여름은 광주 중원 핵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후반 34분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12경기 3골 3도움으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펠리페가 없는 3경기 동안 2골로 2승을 챙기며, 현재 선두 행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광주 팬들이 활약과 리빙 레전드만으로 여름을 사랑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팬들을 아끼고 존중하는 모습이 더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름은 지난 4일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팬 사인 모습이 화제가 됐다. 여름은 관중석 앞 바닥에 무릎을 꿇고 유니폼에 정성스럽게 사인했다. 한 팬이 광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보했고, 이 장면에 많은 팬들이 여름에게 박수를 보냈다.



여름은 “내가 원래 착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멋쩍어했다. 이어 그는 “꼬마 팬 아버지가 사인을 부탁해서 하게 됐다. 사진이 찍혀 화제가 될 줄 몰랐다”라고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그는 리빙 레전드 답게 광주에 애정이 강했다. 그만큼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달랐다. 여름은 “팬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무릎을 꿇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