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결과는 아쉽지만...어린 선수들 경험이 큰 수확''
입력 : 2019.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울산 현대가 상하이 상강에 대패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결과보다 어린 선수들의 경험에 의미를 뒀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상하이에 0-5로 패했다. 최종전에서 첫 패를 당한 울산이지만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G조 2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은 "상하이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 당연히 경기에 진 것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소속된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며 경험을 얻은 것은 수확이다. 점수 차이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갖고 노력했다는 점이다"라고 총평했다.

울산과 상하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를 올라가다보면 또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다시 만나게 된다면) 당연히 이길 것이다. 다음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복수를 예고했다.

상하이는 울산과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현대를 16강에서 만난다. 김 감독은 "두 팀 다 강한 팀이고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약간의 이득이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우리도 일본의 강호인 우라와를 상대하기 때문에 울산과 전북 모두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다"라고 16강을 전망했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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