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받아들였다'' 전 맨유 코치가 밝힌 호날두의 태도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인 르네 뮬레스틴은 지난 21일 ‘더 코치 보이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2007/2008시즌 초반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선수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그때는 내가 호날두와 어떤 걸 해볼 만한 좋은 기회였다”라며 “나는 그가 좋은 공격수지만, 충분히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득점이 필요했다. 그 역시 득점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2006/2007시즌 리그 17골을 기록했다.

그래서 호날두와 면담을 했다. 뮬레스틴은 “나는 호날두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깨닫게 하는 게 목표였다. 그것은 경기장 밖과 관련된 일이었고,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였다”라고 경기장 밖에서 성실한 태도를 요구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얘기한 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의 가치였다. 호날두에게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실현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이 말만 하는 사람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라며 “호날두는 내가 말하면 무엇이든 다 받아들였다. 그는 성공하길 원했다”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경기장 밖에서 가장 성실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호날두와 함께했던 동료들은 항상 훈련장에 가장 빨리 와서 가장 늦게 귀가하는 선수로 호날두를 지목했다. 심지어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파비우 코엔트랑(하우 아브)은 “중학생 나이 때, 호날두는 다른 친구들은 잠이 드는 밤 11시에 혼자 헬스장에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호날두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진 생각, 태도를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지난 4일 발간된 스페인 ‘아이콘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겸손해야 한다. 당신이 모든 걸 알 수 없다는 걸 배워라. 만약 당신이 현명하다면, 더 나은 운동선수로 만들어주는 사소한 것까지 습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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