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8번 실패, 이제 9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와 함께한 리오넬 메시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번번이 놓쳤던 메시가 이제 9번째 도전에 나선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나설 23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우승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큰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리더는 이번에도 메시다.

메시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16강서 탈락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잠시 떠나있었다. 대표팀 은퇴와 지속 사이에서 고민하던 메시는 올해 초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여전히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합이 맞지 않다. 지난 3월, 9개월 만에 대표팀 경기를 치렀던 메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베네수엘라에 패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메시의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될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금메달을 제외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단 한 번의 우승도 없는 메시의 9번째 도전이다.

메시는 2005년 8월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2006 독일월드컵(8강), 2007 코파 아메리카(준우승),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8강), 2011 코파 아메리카(8강), 2014 브라질월드컵(준우승), 2015 코파 아메리카(준우승), 2016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준우승), 2018 러시아월드컵(16강)까지 번번이 좌절했다.

9번째 도전도 쉽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세대교체에 애를 먹으며 최근 A매치 성적이 들쭉날쭉하다.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최강 전력까지 구축해 메시의 기적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 파라과이, 카타르와 한 조에 묶였다. 내달 16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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