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카시야스 역경, 아내도 난소암 투병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이케르 카시야스(38,FC포르투)에게 안 좋은 일이 겹쳤다. 아내인 사라 카르보네로가 난소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카르보네로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난소 종양 제거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또 다시 인생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번에는 내 차례였다"며 "며칠 전 검진에서 난소에 악성 종양을 발견했고 수술을 받았다. 제 때 발견해 잘 치료했다.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평온하게 지낼 생각이다. 힘든 길이 남았지만 가족, 친구, 의료진의 응원을 통해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3주 전, 카시야스 부부는 한 차례 생사 기로에 섰다. 카시야스가 팀 훈련 도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쓰러졌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했던 카시야스는 다행히 긴급 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카시야스가 몸을 추스리며 현역 지속과 은퇴를 고민하는 단계에서 아내도 힘든 투병 생활을 하게 돼 부부가 역경을 함께 이겨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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