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도 없는 LG, 무기력한 3연패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거듭되는 연패로 5위까지 추락한 LG는 2위 SK전이 중요했다. 그러나 4-2로 패하면서 팀은 3연패를 이어갔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 했다. 그러나 자책점은 1점이었다. 2회 말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남겨두고 유격수 오지환이 치명적인 실책을 기록했다. 김성현의 평범한 땅볼을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윌슨이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3점을 내줬다.

아쉬운 수비를 보여준 LG는 공격에서 문제점도 여전했다. 경기 전 답답한 공격력 해소를 위해 타순 변화로 반등 기회를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2회 말 6번 타순으로 이동한 조셉이 투런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7번 타순에 배치된 오지환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졌다.

중심타선은 역전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7회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5번 타자 유강남이 무사에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이어진 조셉의 병살타, 김민성의 직선타로 득점 찬스 기회를 날렸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순 변화의 결과는 2득점라는 초라한 결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LG의 팀 득점권 타율은 0.24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LG의 경기력은 답답함과 실망감이 들게 만든다. 부진한 팀의 성적과 선수들의 경기력도 문제지만 절박한 모습마저도 보이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타자들이 성급하게 초구에 공을 휘둘러 쉽게 아웃을 헌납한다. 외야수들은 몸을 사리는 아쉬운 수비를 종종 보여준다. 무기력한 플레이는 팬들의 탄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G는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부진하다. 공동 1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현재 5위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도련님 야구’가 계속된다면 이대로는 가을 야구를 기대하기 어렵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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