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손흥민 , 살라보다 막기 힘들다”… 해설위원으로 현지 중계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영표가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는다. 스포티비(SPOTV)의 특별 해설위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중계에 나선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UCL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 새벽 3시 50분(한국시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포함한 스포티비 전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토트넘 선배 이영표가 말로 풀고, 후배 손흥민이 발로 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영표는 손흥민보다 10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했다.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년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과 같은 시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주인공이다.

그런 이영표가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토트넘 후배 손흥민의 활약을 현지에서 해설하게 되어 그 의 미가 크다.

토트넘 출신이라는 것 말고도 이번 경기는 이영표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영표는 2008/2009시즌 도르트문트 시절, 현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 밑에서 뛰었다.

이영표는 '스포티비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선수라고 가정했을 때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과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 중 더 막기 힘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보다 움직임이 좋은 선수를 막기가 더 힘들다”며 “손흥민은 붙으면 뒤로 뛰고 안 붙으면 돌아서서 속도로 드리블하기 때문에 붙기도 떨어지기도 힘든 선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위력적이다. 슈팅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슈팅 레인지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스포티비 나우 관계자는 “토트넘 선배인 이영표가 손흥민의 UCL 결승 무대를 해설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특별 해설위원으로 섭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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