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맨유, 데 헤아 마음 못 돌렸다…최종 협상 결렬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내 다비드 데 헤아(29)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 "데 헤아가 최고의 조건을 제시한 맨유의 마지막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와 맨유의 계약은 2020년 6월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에 불과한 만큼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협상은 원활하지 않았다. 데 헤아 측은 그동안 활약상을 반영해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213만 원)를 요구했다. 그러나 맨유가 난색을 드러내면서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다.

재계약을 둔 맨유, 데 헤아의 줄다리기에 파리 생제르맹이 끼어들었다. PSG는 잔루이지 부폰, 알퐁스 아레올라 두 명의 걸출한 골키퍼를 보유했지만 확실한 수문장 합류를 원한다. '더 선'에 따르면 PSG는 데 헤아를 위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12억 원)와 거액의 주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의 구애에 마음이 흔들렸을까. 데 헤아는 결국 맨유와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 선'은 "데 헤아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고, 맨유는 이번 여름 내보내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며 결별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데 헤아와 협상 결렬에 '더 선'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다른 골키퍼를 영입하거나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스쿼드에 넣을 수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인상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딘 헨더슨도 후보다"며 맨유가 대체자 물색에 나선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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