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크로스 재계약에 레알행 불똥…''레알, 영입 전력 안 쏟는다''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으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불똥이 튀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스의 계약 연장이 '포그바 영입 작전'에 영향을 미친다"며 포그바의 합류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포그바와 레알 마드리드의 만남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가 이적을 강하게 원하는 데다, 마침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붙잡을 명분이 없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적극적인 손짓도 한 몫 거들었다. 영국, 스페인 언론도 구체적인 이적료를 거론해 포그바, 맨유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이 제기된 크로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 “크로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023년까지 인연을 이어간다”며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은 크게 술렁였고, 크로스의 기자회견에서 포그바 관련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낙관하던 시선이 단번에 돌아섰다. 크로스를 지킨 상황에서 포그바를 데려올 이유가 사라졌다는 입장이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가 재계약을 맺으면서 이번 여름 포그바 합류에 전력을 쏟지 않을 것이다"며 포그바와 지단 감독이 만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포그바 영입 작전'은 올여름 가장 어려운 일로 판명이 났다. 지단 감독은 이미 포그바에게 ‘지금이 아니면 없다’라는 말을 전달했고, 포그바는 맨유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요청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적료 1억 5,000만 유로(약 1,999억 원) 아래로는 절대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1억 7,000만 유로(약 2,266억 원)가 시작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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