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코너킥 두 방', 부산교통공사 천안시청에 3-1 역전승...'대회 첫 승'
입력 : 2019.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인 부산교통공사가 내셔널선수권대회 첫 승을 거뒀다.

부산은 22일 오후 5시 강창학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코너킥으로만 2골을 넣는 등 세트피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3-1로 승리했다. 이 날 결과로 A조 4팀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각 팀의 운명이 결정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내셔널리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 소속 8개 팀이 참가, 4개 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5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은 공다휘, 점보, 김성진, 조수철, 이승민, 이민우, 이강욱, 곽성찬, 박재성, 오도현이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홍제만이 지켰다.

천안은 주장 조형익을 중심으로 유현규, 설태수, 이용준, 금교진, 조이록, 배지훈, 김효민, 윤정민, 박종민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안성이 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천안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유현규가 내준 공을 배지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천안의 선제 득점 이후 부산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천안은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전반 28분 천안의 설태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홍제만의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6분 뒤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이민우가 골키퍼와 맞선 상태에서 칩샷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전반 막판 부산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 곽성찬의 코너킥을 공다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초반 부산이 다시 한 번 코너킥을 통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0분 곽성찬의 코너킥을 김성진이 헤더로 연결하며 천안의 골망을 갈랐다.

부산이 한 발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천안의 수비 실수를 틈타 점보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 골 앞선 상황에서도 부산은 추가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천안은 부산의 공격을 막느라 쉽게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부산의 공세는 결실을 맺었다. 후반 43분 박정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민우가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내셔널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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