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같은 회복력…케인, 부상 딛고 UCL 결승전 준비 박차
입력 : 2019.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이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격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역사적인 한 해를 보낸다. 신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립으로 두 차례 이적시장에서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하고도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다. UCL에서는 더 눈부셨다. FC바르셀로나, 인터 밀란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를 연달아 꺾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케인이 이탈한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의미가 크다.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모든 대회 합쳐 24골을 터트려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 데 이어,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부상이 재발해 급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시즌 아웃이 유력했지만 케인은 놀라운 회복세로 예상을 뒤집었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리버풀과 결승전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케인이 정상 훈련을 소화하는 케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토트넘은 "케인,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가 재활을 거쳐 훈련에 참가했다"며 복귀가 임박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케인의 부재를 절감했고,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5패를 당해 우려를 낳았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케인의 공백이 눈에 띄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 하지만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 도전을 앞두고 케인이 복귀하면서 토트넘의 자신감은 한껏 커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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