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스 ''드라마틱한 토트넘,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입력 : 2019.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살림꾼 해리 윙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돌아왔다. 부상으로 전열서 이탈한 사이 동료들의 투지를 지켜본 윙크스의 결승 각오는 다부졌다.

윙크스는 지난달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막바지에 당한 부상이라 사실상 시즌 아웃과 다름없었다. 그런데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윙크스가 미안함을 털 기회를 얻었다. 윙크스는 순조로운 재활 끝에 팀훈련에 복귀했고 결승전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윙크스의 합류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된다. 중원의 에너지가 상당한 리버풀을 상대하려면 똑같이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 윙크스는 경기장 전역을 누비는 플레이 스타일로 DESK 라인이 마음 놓고 공격에 매진할 수 있게 만드는 자원이다.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의 3선이면 전개 및 수비서 리버풀과 정면승부를 펼칠 만하다.

윙크스의 각오는 상당하다. 그라운드 밖에서 동료들의 기적 행보를 지켜보며 덩달아 전투력이 올라간 느낌이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결코 끝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토트넘이 탈락할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조별리그, 토너먼트, 준결승까지 늘 마지막 순간 극적인 골을 넣어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상징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 윙크스도 맨체스터 시티와 8강 2차전, 아약스와 4강 2차전은 참 지켜보기 힘든 경기였다. 부상으로 동료와 함께하지 못해 TV로 시청해야 했다.

윙크스는 "맨시티전은 정말 보기 힘들었다. 라힘 스털링의 마지막 골이 오프사이드인 것을 확인하려고 3~4번이나 리플레이를 봤다.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고 웃었다. 아약스전 역시 "얀 베르통언이 크로스바를 때렸을 때 '끝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세 번째 골이 터졌을 때 거실을 미친듯이 뛰어다녔다"라고 회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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