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샤키리 처분할 수도...'합당한 오퍼' 온다면
입력 : 2019.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을 웃게 했던 세르단 샤키리. 리버풀이 이 선수를 보낼 수도 있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샤키리를 품었다. 스토크 시티가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자, 재빨리 움직여 영입을 완료했다.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가 유럽 전역을 흔들었다고는 해도, 이를 뒷받침할 자원이 또 필요했던 게 사실이다.

샤키리는 "클롭 감독 때문에 리버풀행을 결심했다"며 굳은 신뢰를 표했다. 차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파괴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리버풀 레전드 존 알드리지는 "샤키리 영입은 클롭 감독 최고의 업적"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다만 주인공까지는 아니었다. 기존 '마누라' 조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옵션을 꿰찼다. 샤키리에게 돌아간 기회는 EPL 24경기(선발 11회, 경기당 44.3분)와 챔피언스리그 4경기(선발 2회, 경기당 44분)였다.

글로벌매체 '골닷컴'은 이에 "리버풀이 올여름 합당한 이적 제안만 있다면 샤키리를 보낼 수도 있다"고 알렸다. 아직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음에도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샤키리의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됐다. "지금 내 나이가 스물일곱이다. 높은 레벨의 퍼포먼스를 펼치기에 최적의 연령대"라던 그는 "가장 좋은 순간이 오길 희망하고 있다. 벤치에 머문 데 실망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거짓말이다. 그럼에도 늘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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