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에이스 채드벨에게 맡겨진 임무, “연패를 탈출하라”
입력 : 2019.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강혜준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2일 한화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6 패배했다. 연장 12회 말 김도환에 끝내기 희생타를 내줬다.

선발투수 장민재(29)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장민재의 시즌 6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결국 한화의 실질적 에이스 채드벨(30)이 연패를 끊어줘야 한다. 시즌 전 한화는 워윅 서폴드(29)에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다. 서폴드를 총액 100만달러, 채드벨을 총 60만달러에 야심차게 영입했다.

하지만 서폴드는 올 시즌 11경기서 2승 5패 평균 자책점 5.08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5월 21일 삼성전서는 3.1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앞서 5월 치러진 3 경기서 평균 자책점 1.00을 기록했기에 좋은 흐름을 기대했지만 상대적으로 약했던 삼성에게 무너졌다.

몸값에 비하면 오히려 채드벨이 서폴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서 5승 4패 평균 자책점 4.03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에서 장민재와 함께 가장 많은 승을 쌓았다. 퀄리트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4차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좋지 않았다. 11일 LG전 5이닝 6실점, 17일 KIA전 5.2이닝 3실점으로 2패를 안았다.

한화는 전날(22일) 경기서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하고도 패를 기록해 충격이 컸다. 오늘 패배 시 삼성전 스윕패다. 만약 채드벨이 제 역할을 해내 주지 못한다면 연패의 충격은 배가 될 수도 있다. 채드벨은 이번 시즌 삼성 상대 첫 등판이다.

삼성은 올 시즌 입단한 루키 원태인(19)이 출격한다. 성적은 10경기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6이다. 지난 4월 2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원태인은 최근 2경기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두산전은 6이닝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이었다. 삼성 내야진의 실책으로 두산전 퀄리트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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