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울산, 성남 원정서 복수 꿈꾼다
입력 : 2019.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호랑이굴에서 당했던 패배를 갚아주마!

울산현대가 성남FC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이상 승점24)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성남전 키워드는 복수다. 울산은 지난 4월 20일 홈에서 성남에 0-1로 졌다. 당시 슈팅 19개, 유효슈팅 12개를 시도하고도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한 달이 지나 더 강한 울산이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21일 상하이 상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했다.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한터라 결과는 큰 의미없었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된 주민규, 이근호, 황일수는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이동경, 박하빈, 김민덕, 문정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신예들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도훈 감독은 “상하이에 패한 건 기분 좋지 않다. 그렇지만 어린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가 속한 팀을 상대로 경험을 얻었다. 큰 수확이다. 점수 차보다 중요한 건 어려움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이기려 노력했다는 점”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니오, 김보경, 믹스, 김인성, 박주호, 윤영선, 오승훈 등 주축들은 한국에 남았다. 최근 계속된 강행군 속에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더불어 팀, 개인훈련, 영상 분석을 통해 성남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경고누적인 김태환을 제외하고 모든 자원이 성남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은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지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분위기나 전력상 분명 울산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김도훈 감독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지난달 패배를 교훈삼아 더 철저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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