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시먼…''이 선수, 유로파 결승 출전시키면 안 돼''
입력 : 2019.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데이비드 시먼이 페트르 체흐에 대해 불편한 심중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첼시와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붙는다. 아스널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관한 뉴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체흐는 최근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는 UEL 결승전이 그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얼마 전 체흐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첼시가 체흐를 단장으로 영입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체흐는 첼시에서 11년을 뛰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시먼이 체흐가 첼시를 상대로 한 UEL 결승전에서 골키퍼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먼은 아스널에서만 13년을 뛴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레전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베른트 레노에게 NO.1 골키퍼 자리를 내준 체흐지만 유로파리그에선 정기적으로 출장했다. UEL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시먼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강한 멤버로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레노가 뛰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만, 체흐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체흐가 뛸 것으로 보인다”며 체흐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시먼은 체흐의 ‘이해상충’에 대해 걱정하진 않았지만 체흐의 첼시 복귀 예정 소식에 대해 “(체흐의 첼시 단장 부임)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며 당황했음을 인정했다.

특히 UEL 결승전을 앞둔 시기가 예민한 부분이었다. “나는 (체흐의 첼시 복귀 발표) 타이밍에 정말 놀랐다”면서도 체흐가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임을 잊지 않았다.

“체흐가 플레이 한다 해도 걱정하진 않을 것이다. 그는 진정한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미래에) 첼시에 복귀한다 해도 경기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프로 정신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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