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4득점' 타선 침묵한 LG, 계속되는 '고구마 야구'
입력 : 2019.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LG 타선의 극심한 타격 침체로 ‘고구마 야구’가 계속되고 있다.

LG는 이번 SK와 주중 3연전서 총 득점 4점에 그쳤다. 1, 2선발을 내놓고도 점수를 못 내며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3연전 1, 2차전서 선발 윌슨과 켈리는 7이닝 1자책으로 QS(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연이은 타선의 침묵으로 나란히 패전투수가 됐다. 마지막 경기서 2-1로 간신히 1승을 따냈지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공이 컸다.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은 2.4점, 팀 홈런 3개로 심각한 수준이다.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면서 이번 시즌 팀 타율 0.255로 하위권이다. 팀 내 3할대 타율(규정 타석)은 1번 타자 이천웅(0.302, 리그 15위)이 유일하다.

지난 5월 2일 LG는 탄탄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8연승을 거두며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마운드만 의지한 야구에 한계가 왔다. 선발 투수들이 잘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득점으로 놓친 경기가 많다. 부진한 타선은 5위 추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144경기 중 이제 95경기 남았다. 남은 시즌 동안 LG의 과제는 투수들이 잘 버텨내는 경기, 즉 이겨야 할 경기는 반드시 잡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꽉 막힌 '고구마 타선'의 부활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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