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지 못하는 창 vs 막지 못하는 방패' LG-롯데, 벼랑 끝 재대결
입력 : 2019.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최근 KBO리그서 가장 부진한 두 팀이 8일 만에 다시 만난다.

7연패에 빠지며 10위로 추락한 롯데와 답답한 공격력으로 5위로 밀려난 LG가 24일부터 사직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지난 14~16일 LG와 맞대결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는 중심 타선이 터지면서 1, 2차전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LG에 2승을 따냈다. LG는 16일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팽팽한 승부 끝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맞대결 후 두 팀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LG와 3연전 이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6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8.57에 달할 정도로 마운드가 무너졌다. 같은 기간 팀 타율도 0.211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같은 기간 우천 취소로 5경기를 치른 LG의 경기력도 막상막하였다. 롯데전 마지막 경기 승리 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23일 경기도 마운드의 힘으로 2-1 신승을 거뒀다. 5경기 팀 타율은 0.191, 경기 당 득점은 1.8점에 불과했다.

이번 3연전 첫 맞대결 선발투수는 LG 류제국과 롯데 레일리다. 재활을 마친 LG 선발 류제국은 18일 1군으로 돌아왔다. 복귀 무대인 NC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롯데 상대로는 통산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이번 시즌 1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LG와 첫 맞대결을 가졌다. 5.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지만 LG와 통산 전적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우세에 있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이번 주말 3연전서 어느 팀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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