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대전시티즌이 수원FC전에 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대전시티즌은 25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에서 수원FC에 0-2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대전은 승점 12점을 유지하면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철 감독 대행은 "훈련을 4일 정도 같이 했는데, 선수들을 계속 믿고 있다. 앞으로도 잘 할 거라 믿는다.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해줬다. 실수에 대해 선수들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 앞으로 하면서 경기력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호빈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만족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박 대행은 경기 전에도 선수들의 의지가 작년과 달랐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결과는 졌지만,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투지 등을 확인했다. 한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아가겠다. 그러면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긍정적인 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묻자 "12라운드까지 스타팅 멤버도 비슷했고, 교체 멤버도 비슷했다. 획기적인 멤버였다. 준비 안 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끌어내는 것은 지도자의 몫이다.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하루 빨리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박 대행도 그 마음을 알았다. 그는 "누구나 다 이기고 싶어 한다. 약속은 못 드리지만, 오늘 경기력을 봤을 때 다음 부천전을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름간의 휴식기간에 재정비할 기회가 있다. 더 조직적인 팀을 만들고 싶다"라고 더 나아진 팀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