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대회] ‘대회 3호골’ 경주 김민규, “득점왕을 목표로 왔다”
입력 : 2019.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의 김민규가 대회 득점왕을 목표로 한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는 목포시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대회 3호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경주는 26일 오후 3시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 목포와의 경기에서 김민규와 주한성의 골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경주는 조 2위로 4강에 진출하며 대전코레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내셔널리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에서 1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경주의 해결사는 김민규였다. 김민규는 조별리그 1차전 창원시청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이 날 경기에서는 팀에 리드를 안기는 선제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 42분 김태봉의 측면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수비진 시야 밖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올 시즌 경주에 임대로 합류한 그는 후반전 결승골이 된 주한성의 득점에도 관여하며 팀의 확실한 공격카드로 자리매김 했다.

김민규는 “첫 경기 창원 전을 잘 치르고 두 번째 경기에서 강릉시청을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3차전 목포 전은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토너먼트 진출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돼 기쁘다. 선수들과 훈련하며 준비했던 부분이 잘 나온 거 같다”며 조별리그를 돌아봤다.

이 날 득점으로 대회 3호골을 기록한 김민규는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셔널선수권대회 득점왕을 목표로 왔다. 첫 경기부터 멀티골이 터져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게 좋은 득점 페이스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며 1차전에 기록한 멀티골이 좋은 활약에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대전코레일과의 4강전에 대해선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고 팀 텐션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해왔던 대로 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승행을 자신했다.

한편 경주한수원과 대전코레일과의 4강 전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강창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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