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경기 맞아? 스콜스의 과격한 태클 '논란'
입력 : 2019.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폴 스콜스(4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자선 경기 중 과격한 태클을 범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맨유는 26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뮌헨과의 트레블 달성 20주년 기념 자선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경쟁 보다는 축제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데이비드 베컴(44), 게리 네빌(44), 제 호베르투(45), 마르틴 데미첼리스(39)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면서 올드트래포드를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제는 전반 25분경 발생했다. 스콜스가 드와이트 요크(48)로부터 넘겨 받은 공의 소유권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 스콜스의 태클은 그대로 데미첼리스의 발목으로 향했다.




부상으로 번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스콜스는 전력을 다한 태클로 데미첼리스에게 부상을 입힐 뻔 했다”라며 상황을 되짚었다.

당사자 역시 즉각 불만을 표출했다. 데미첼리스는 상황이 벌어진 직후 스콜스와 언성을 높이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요크가 중재자로 나서지 않았다면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질 수 있었다.

스콜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데미첼리스가 태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과격한 태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데미첼리스는 멈추지 않았다. 나 역시 멈출 수 없었다. 우리는 가능한 한 실전처럼 경기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았다.

사진=데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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