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회장, '8년 헌신' 보아텡에게 건넨 조언? ''이제 떠나라''
입력 : 2019.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8년간 헌신한 제롬 보아텡(30)에게 한 조언은 작별이었다.

회네스 회장은 26일 독일 '빌트'를 통해 "보아텡에게 뮌헨을 떠나라고 조언하겠다. 보아텡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아텡은 지난 2011년 7월 합류 후 약 8년 동안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뛰었다.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뛰어난 수비력으로 골문을 지켰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유럽 최정상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설 자리를 잃었고, 리그에서 20경기 출장에 그쳤다. 보아텡은 복귀 후에도 중용 받지 못했다. 지난 26일 라이프치히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보아텡의 입지가 위태로운 상태에서 회네스 회장의 발언은 사실상 방출 통보다. 회네스 회장은 "보아텡은 뮌헨에 맞지 않는다. 친구로서 새로운 팀을 스스로 찾아보라고 충고하겠다. 문은 닫히지 않았다. 보아텡은 결국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에 함께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보아텡의 다음 보금자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나폴리를 거론했다. 오랜 시간 뮌헨을 위해 헌신한 보아텡은 부상, 주전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채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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