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존경하지만…'' 유로파 결승 준비, 프로 레노의 자세
입력 : 2019.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스널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골키퍼를 철저하게 이원화했다. 레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전담하고 페트르 체흐가 유로파리그를 도맡아 나섰다.

아스널은 가장 중요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3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첼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EPL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한 아스널은 유로파리그를 우승해 당당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골키퍼 이원화를 두고 이야기가 나온다. 결승인 만큼 체흐보다는 레노에게 골문을 맡기는 것이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너무도 현실적인 분석이 따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체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줄 전망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체흐에게 유로파리그 결승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기다. 유로파리그를 맡겨왔기에 결승도 체흐의 출전이 유력하다.

레노도 자신의 차례가 아님은 알지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유럽대항전 우승 기회이기에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이 상당하다. 레노는 결승을 이틀 앞둔 28일 독일 '스포르트1'을 통해 "결승전은 특히 중요한 경기이기에 쉬겠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내가 보여줄 태도"라는 입장이다.

그는 "체흐를 매우 존경하며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체흐는 모든 공로를 인정받아도 충분한 선수"라며 "출전은 다른 부분이다. 나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축구선수다. 항상 출전 준비를 한다. 선발 결정이 되면 그때 받아들이겠다"라고 만반의 준비를 달 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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