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제라드 팀’…리버풀, “지금은 모두 톱 클래스”
입력 : 2019.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쓰라린 패배가 쌓여 승리를 위한 교훈이 될 것이라 믿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지 약 1년 만에 같은 무대에 나선다. 상대만 토트넘 홋스퍼로 바꿔 우승컵을 노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해 결승전 경험이 토트넘전에서 핵심 키가 될 수 있다”고 스테판 워녹의 의견을 전했다. 워녹은 리버풀 수비수 출신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 하 2016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리버풀이다. 워녹은 리버풀을 감싼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내기 위해 전 선수단이 똘똘 뭉칠 것이라 내다봤다.

워녹은 “리버풀은 3년 동안 3번의 유럽 컵 결승전을 치른다”면서 “리버풀의 경험이 핵심이 될 것이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무엇을 기대할지 알기 때문에 리버풀이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과거에서 얻을 경험에 점수를 줬다.

이어 “만약 UCL 결승전에서 진다면, 평생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항상 있다”라며 “그들은 꽤 젊은 선수들이고 다시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면서 UCL 결승전이 주는 부담감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난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 때 결승전에 뛰진 못했지만 현장에서 그 순간을 함께 했던 워녹이다.

“당시와 지금 리버풀의 차이점은 2~3시즌 동안 탄력을 받아 왔다”고 차이점을 설명한 워녹은 “(2005년 당시) 의존한 것은 아니지만 제라드의 퍼포먼스를 보면, 그가 잘하면 리버풀도 잘했다. 하지만 지금 리버풀을 보면 선발 외에도 벤치에도 수준급 선수들이 있다”고 두터워진 선수층에 주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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