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경기 28골‘10년 중 최악 성적 기록한 선수.txt
입력 : 2019.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역설적 경이로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올 시즌 기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3경기 출전 28골은 넣은 호날두의 올 시즌은 최근 10년 중 최악”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호날두가 얼마나 대단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수치다.

43경기 28득점이라는 숫자는 전 세계에 거의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커리어 하이’일 것이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신계 라이벌’ 리오넬 메시(32)를 제외하곤 말이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 동안 단 한 번도 연간 33골 이상을 넣는데 실패한 적이 없었다”며 득점 퍼레이드를 되짚었다. 이마저도 레알 데뷔 해였던 2009/10시즌만 33골로 30점대였고, 나머지는 전부 40골 이상을 기록했다.

60골 이상 넣은 시즌만 2번에 달했다. 2014/15시즌 61골, 2011/12시즌 60골을 터뜨렸다. 6시즌은 꼬박꼬박 40골 이상을 넣었다.



유벤투스로 이적 후 기록 한 43경기 28득점(경기당 평균 0.65)은 호날두가 레알로 이적해 본격적인 득점력을 꽃 피우기 직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마지막 2008/09시즌 53경기 26골(경기당 평균 0.49골)과 비슷한 기록이다.

마지막으로 마르카는 호날두의 개인적 부진보다는 “호날두의 이적으로 레알엔 채울 수 없는 공백이 생겼다. (호날두가 있던 시절보다) 40골을 적게 넣었다”며 연 평균 50골 내외를 책임지던 골게터가 없어진 레알 마드리드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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