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자신감, ''발목 상태 좋다. UCL-UNL 출격 준비 완료''
입력 : 2019.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 네이션스리그 출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케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발목 상태가 좋다. 아주 강하다. 오는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네이션스리그(UNL) 두 차례 경기에 나설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시작은 올해 1월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고, 토트넘은 훈련 복귀 시점을 3월 초로 발표했다. 하지만 케인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쓰러진 지 약 1개월 만에 번리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힘겹게 부상을 털어냈지만 부상이 다시 덜미를 잡았다. 케인은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UCL 8강 1차전에서 파비안 델프와 경합 중 발목을 다쳤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시즌 아웃이 점쳐졌지만 케인은 재활에 박차를 가했고, 최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리버풀과 UCL 결승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케인은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재활을 선택한 데 "나에게 가장 위험한 건 슈팅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수비수가 슬라이딩하거나 골키퍼가 뛰쳐나올 때다. 그때가 가장 예민하다. 맨시티전에서 다친 건 어떤 선수라도 대부분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였다. 지금까지 돌아올 때마다 강인해지는 걸 느꼈다. 나에게 조금 운이 따르고,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이어 케인은 "발목은 아주 좋다. 강해졌다. (다만) 맨시티전에서 당한 태클이었다면 발목이 100%였다고 해도 다시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 나에게 3경기가 남았다. UCL 결승전과 UNL 2경기다. 나는 완벽하게 준비돼있다"라고 언급했다.

케인은 "시즌이 끝나면 재활 치료에 공을 들이고, 발목을 최대한 강화하는 게 목표다. 축구에서 부상은 운이 좋지 않을 때 따라온다. 만약 내가 다른 발목을 가지게 되더라도 어느 날 부상이 닥칠 수 있다. 부상은 축구의 일부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부상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