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안필드 기적, 이 선수 골부터 느낌 오더라''
입력 : 2019.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버질 판 다이크는 리버풀뿐이다.

판 다이크가 다시 한번 유럽 정상을 노린다. 내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성큼 다가왔다. 상대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자주 겨루는 토트넘 홋스퍼.

아직 제대로 된 타이틀은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판 다이크는 불과 몇 달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끝내 무산됐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승점 1점 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결승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판 다이크. 이미 한 시즌을 오롯이 보내며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꿰차는 등 화려한 행보를 보였다. 그랬던 그가 구단 측을 통해 지난 여정, 그리고 마지막 한판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판 다이크는 바르셀로나전 극적 뒤집기를 떠올렸다. 4강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한 리버풀은 2차전 안방에서 4-0 승리로 대역전극을 이뤄낸 바 있다. 이에 판 다이크는 "3실점하며 진 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한 골 한 골을 분석했다. 이어 "믿음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고 봤다. 디보크 오리기가 골을 넣었을 때부터 모두가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하더라"라며 짜릿해했다.

이어 판 다이크는 "고통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마음가짐을 늘 갖고 있다"라면서 의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결승을 떠올리며 "정말 힘든 날이었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많은 교훈을 얻었다"던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매일매일이 더없이 자랑스럽다"라면서 충성을 맹세했다.

사진=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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