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가 생각하는 올 시즌 가장 위대한 순간은...''
입력 : 2019.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과 결승전을 앞둔 손흥민이 가장 큰 관문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맹활약을 잊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과 결승전을 앞두고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기억을 다시 되짚었다. 그는 8강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결승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차전에서는 1-0 승리의 결승골, 2차전에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일 정도로 힘든 상대였기에 당연히 어려웠다. 맨시티전 승리는 나에게 올 시즌 가장 위대한 순간이다”라고 맨시티전을 최고로 꼽았다.

이어 자신의 골 장면을 되짚었다. 1차전을 기억한 그는 “수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맨시티전은 특별한 순간이었다. 에릭센의 패스가 환상적이었고, 나는 첫 터치에서 실수를 범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다행히 골 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여전히 내 머리 속에 있는 골장면이었고, 정말 환상적이었다”라고 기뻐했다.

2차전에 대해서는 “2차전은 내가 겪은 경기 중 미친 순간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했지만, 3분 뒤에 2골을 넣었다. 10분 동안 90분을 다 소화한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UCL 결승전을 치른다. 사상 첫 결승진출에 우승까지 이룰 기회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좋은 기억을 리버풀전에서도 이으려 한다. 그는 “나는 우리가 여전히 맨시티전처럼 할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강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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