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대회 첫 우승 도전’ 강릉시청 오세응 감독, “무패 우승 이루겠다”
입력 : 2019.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내셔널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릉시청의 오세응 감독이 무패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릉은 29일 오후 5시 강창학주경기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김종민의 멀티 골과 이중서의 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교통공사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릉은 5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창단 후 첫 내셔널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강릉 오세응 감독은 “조별리그 2승을 거둔 뒤 체력과 경기 감각을 고려해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다시 선수들을 재구성해서 준결승을 치르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더운 날씨 속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4강 전을 대비한 전략에 대해선 “부산이 이제까지 해오고 잘하는 패턴이 역습이다.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상대 역습을 막아내고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득점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이런 점들이 잘 이뤄진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결승전 상대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선 “5년 전 내셔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한 기억이 난다.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한 패배도 경주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우리가 설욕하면서 지속적으로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우리나 경주나 부족한 점이 없다. 체력적인 부담이 서로에게 있기 때문에 회복이 중요하다. 지친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 상대의 실수를 어떻게 공략해 득점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결승전 구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오 감독은 “내셔널선수권대회 창단 첫 우승을 꼭 하고 싶다. 강릉만의 촘촘한 콤팩트 축구로 선수권대회를 우승하고 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맺어 다관왕으로 가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결승전만을 남긴 상황에서 대회 유일한 무패 팀인 것에 대해 “무패 우승할 수 있다. 집중력 있게 준비해서 우승하겠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무패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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