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핫피플] 2분 만에 페널티 득점 살라, 지난해 아픔 털었다
입력 : 2019.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45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데 남은 시간이다.

살라가 1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아픔을 털어냈다. 리버풀이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진행 중인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에서 1-0으로 앞서 있다.

살라는 시작 24초 만에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냈다. 전반 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은 토트넘 공세를 안정감 있게 막아내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살라는 간헐적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에 위협을 가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제 남은 45분 만 버티면 살라가 그토록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다.

누구보다 UCL 결승이 간절했던 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고작 30여분 경험하는데 그쳤다. 시즌 내내 44골을 퍼부으며 리버풀을 유럽 정상 문턱까지 이끌었지만, 최종전에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어깨 부상으로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리버풀도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벼르고 벼른 살라. 1년 후 다시 결승 무대에 섰다. 보란 듯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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