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케인을 써야 돼?…선발 딜레마 이제 잉글랜드로
입력 : 2019.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해리 케인을 제외할 배짱이 있을까.

잉글랜드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에스타디우 아폰수 엔히크에서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을 치른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준결승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케인의 선발 여부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뒀던 토트넘 홋스퍼와 똑같은 고민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서 막 돌아온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가 성과를 보지 못했다.

케인은 충분히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두 달 가량 실전을 치르지 못한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케인은 리버풀을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슈팅 1회에 그쳤다. 볼터치도 26회에 머물러 90분 동안 공격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유로 케인의 선발 출전을 꼽는 이유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앞서 네덜란드전에 케인을 활용할 경우 실전 체력을 의심한 바 있다. 떨어진 컨디션을 눈으로 확인한 만큼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머릿속은 더 복잡할 수 있다.

영국 언론 '미러'도 "케인 딜레마는 이제 잉글랜드가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우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월요일 대표팀에 합류하는 케인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그리고 케인을 믿을지,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최전방을 맡길지 결정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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