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우리와 함께 해' 리버풀, 재계약 간절히 원한다
입력 : 2019.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이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재계약을 원한다.

리버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완파, 유럽 최정상에 등극했다.

오랜 시간 우승에 목말랐던 리버풀이 웃었다. 이번 시즌 승점 1점 차로 프리미어리그 2위에 머문 아쉬움을 챔피언스리그로 씻었다. 지난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알려진 AC밀란과 치열했던 결승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일군 첫 번째 우승이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해 전방에서 강도 높게 압박하는 '게겐프레싱'과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재건에 나섰다. 그러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16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세비야,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아픔이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절치부심했고, 마침내 염원하던 우승을 차지했다.

감격의 순간을 누린 리버풀은 곧장 클롭 감독 지키기에 돌입한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파격적인 조건으로 클롭 감독을 붙잡을 계획이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연봉을 종전 800만 유로(약 106억 원)에서 1,100만 유로(약 146억 원)로 올려 재계약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리버풀 경영진은 클롭 감독이 최소 10년 동안 머물기를 원한다. 전설적인 감독인 조지 케이, 빌 샹클리, 밥 페이즐리와 같은 반열에 오르기를 바란다"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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