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주전 고른 활약’ 토론토, GSW에 123-109 승...‘시리즈 2승 1패’
입력 : 2019.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스테판 커리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3-109으로 꺾었다. 토론토는 이 날 승리로 파이널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1쿼터 초반부터 토론토가 경기를 리드했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모두가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앞세워 맞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클레이 탐슨의 공백이 드러났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의 부상 공백을 이궈달라와 숀 리빙스턴으로 메우려 했지만 전체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다. 커리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토론토는 커리에게 더블팀을 붙이는 등 골든스테이트의 약점을 적극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막혔을 때 대신 해결해 줄 2옵션이 부족했다.

반면 토론토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골든스테이트의 집중 견제에 막혔지만 파스칼 시아캄, 마크 가솔, 카일 라우리가 고루 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60-52로 8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가 강세를 보이는 ‘약속의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상대 견제를 이겨낸 레너드와 3점슛 3개를 적중시킨 대니 그린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13점 차로 더 벌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토론토가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를 꺾었다. 토론토는 대니 그린과 세르지 이바카가 퀵 쿡에게 연속 블락슛을 선사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지만 토론토는 레너드, 카일 라우리, 대니 그린이 고루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반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추격을 시도했지만 4쿼터 종료를 앞두고 프레드 밴블릿에게 쐐기 3점포를 허용하며 백기를 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4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 급의 활약을 펼쳤지만 레너드(30득점), 라우리(23점), 대니 그린(18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준 토론토에 무릎을 끓었다.

두 팀의 파이널 4차전은 8일 오전 10시 골든스테이트의 안방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