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100% 아니었다'' 판 다이크가 본 케인 UCL 결승 부진
입력 : 2019.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28)가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판 다이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선'을 통해 "결승전에서 케인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라고 봤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지난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다퉜다. 치열한 접전이 점쳐졌지만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리버풀은 전반 24초 만에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올렸고, 후반 막판 디보크 오리기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당시 판 다이크와 케인은 리버풀의 방패, 토트넘의 창으로 맞섰다. 판 다이크는 안정적인 수비로 토트넘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반면 케인은 지난 4월 입은 발목 부상을 털고 선발로 나섰으나 강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는 겨우 슈팅 하나에 그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결승전을 회상한 판 다이크는 "케인은 환상적인 공격수다. 분명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최고의 득점원이다. 그러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면 약간 신호가 오거나, 통증을 느끼게 되면 (부상이) 머릿속에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케인이 부상을 완벽하게 떨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결승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100%는 아니었다. 케인은 우리를 상대로 뛰겠다고 밝혔지만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경기에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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