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 돌아온 주세종, 호주전 앞두고 축구화 바꾼 사연?
입력 : 2019.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서재원 기자= 주세종(아산무궁화)이 축구화를 바꿔 신었다. 부산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호주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37위)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하 아시아드)에서 호주(41위)와 6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호주전은 중원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우영이 부상으로 선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소집 당시 인터뷰에서 "정우영은 소속팀에서 발목 통증이 있어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이 빠진다면, 새로운 선수가 투입돼야 한다. 가장 유력한 이는 주세종이다. 주세종은 지난 볼리비아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황인범과 호흡을 맞춘 기억이 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도 종종 기용되며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이번 호주전에서 주세종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누구보다 아시아드 잘 알기 때문이다. 부산은 주세종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했고, 당시 홈경기장으로 아시아드를 사용했다.

아시아드의 환경을 잘 아는 주세종은 이미 출격 준비를 마쳤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주세종이 하루 전 급히 연락을 취해 새로운 축구화를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 배수가 잘 안 되는 아시아드의 특성을 기억해, 수중전에 특화된 다른 모델을 급히 요청한 것.

주세종은 부산에서 열리는 호주전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가 과연 호주전에 출전해 또 다시 환상적인 패스를 뿌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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