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벤투호 새 얼굴 ‘김태환-손준호’ 명단 제외…’다음 기회를’
입력 : 2019.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곽힘찬 기자= 발탁된 선수들 모두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는 없었다. 현실은 냉정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A매치에서는 23명으로 선수단을 꾸려야 한다. 발탁된 25명 중 2명이 이름을 올릴 수 없다.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 앉는 것과 아예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뜻은 곧 해당 경기에서 벤투 감독의 전술 구상에 없다는 의미와 같다.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백승호(지로나), 김정민(리퍼링)이 볼리비아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권창훈(디종)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볼리비아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콜롬비아전에서 빠졌다.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김태환(울산 현대)과 손준호(전북 현대)는 호주전에서 아쉽게 선택 받지 못했다. 두 선수는 최근 소속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리그 선두권으로 이끌었다.

특히 김태환의 명단 제외가 의아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김태환이 꼽혔다. 김도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김태환은 측면 수비수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벤투 감독의 성향에 가장 알맞은 선수로 평가 받았다.

손준호는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돼 중원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북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수 밸런스가 좋은데다가 투지까지 넘쳐 K리그1에서 손꼽히는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명단에 올리지 못한 선수들에겐 무척 아쉬운 순간이지만 그래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평가전 특성상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기에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란전을 노리면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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