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ZOOM-IN] ‘결정적 한 방’ 황의조, 벤투호의 확실한 킬러
입력 : 2019.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황의조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역시 원샷원킬이었다.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매서운 결정력을 뽐내며 한국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 선제골에 이어 또 골망을 흔들며 '사커루 킬러'임을 증명했다.

한국은 스리백을 가동했고,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손흥민과 황희찬 투톱을 중심으로 2선에서 주세종, 황인범, 이재성이 적극적으로 지원사격했다. 그러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고, 패턴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을 축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경기를 계속 주도했다. 호주 견고한 수비가 조금씩 균열이 갔다. 원하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벤투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2분 황희찬 대신 황의조를 투입했다. 그리고 31분 홍철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황의조가 재치 있게 돌려놓았다. 순간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열과의 도가니였다.

한국은 경기 막판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한 승리를 챙겼다. 위기 순간 확실한 킬러 황의조의 진가가 드러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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