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호주 아놀드 감독, ''손흥민,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
입력 : 2019.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곽힘찬 기자=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손흥민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후반 31분 황의조에게 실점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호주는 75분 동안 한국에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끈끈한 조직력을 보였지만, 순간적 집중력 부족으로 한 방을 얻어 맞았다.

경기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놀드 감독은 "매우 잘하는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중이 오셔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졌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 아래는 아놀드 감독 일문일답

- 황의조가 짧은 시간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했다. 어떻게 봤나.
결과적으로 황의조가 골을 성공적으로 넣었다. 매우 잘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득점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외국 기자)
경기를 잘 치렀다.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팀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모두가 잘해줬고 전반전에 선수들이 잘 집중했다. 힘이 충분히 있었을 때 경기력이 더 만족스러웠다.

- 전반전에 한국에 슈팅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를 어떻게 주문했나.
팀이 우선 75분간 유효슈팅을 허락하지 않은 것에 있어서 성공적으로 수비전략이 맞아들어갔다. 피로도와 국제경기에 대한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았다. 앞으로 어떻게 선수들을 구성할지 머리가 아플 것 같다.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잘 해줘서 만족스럽다.

- 7개월 전과 비교해 손흥민 유무의 차이가 느껴졌는지.
손흥민은 매우 뛰어난 선수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한국 팀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이 좋은 팀이라 생각하고 손흥민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

- 아시안컵에서도 나타났 듯 돌파력이 부족했다고 본다.(외국 기자)
23명의 선수들이 한 몸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오늘 경기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오늘 잘 한 것에 집중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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