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황의조 ''해결사? 공격수라면 찬스 때 득점해야''
입력 : 2019.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서재원 기자= 황의조는 벤투호의 확실한 해결사가 맞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37위)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41위)와 6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은 답답했다.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강수를 뒀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스리백이란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는데,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이었다. 전반 내내 무기력한 모습만 반복했고,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45분을 마무리했다.

그나마 후반이 나았다. 특히 황의조가 투입된 시점부터 한국의 공격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후반 31분 황의조의 득점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살짝 방향만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만난 황의조는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과적으로 무실점을 했다. 내 드검으로 승리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상황에 대해선 "교체 들어가기 전에 몸을 풀 때부터 철이형이 그쪽으로 올릴 거라 이야기를 했다. 서로 잘 들어갔고, 철이형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 그래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주전을 통해 벤투호의 해결사라는 이미지가 확실히 심어졌다. 황의조는 "공격수로서 모든 경기에 득점할 수 없지만, 항상 골을 넣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찬스가 난다면 득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공격수로서 책임감에 대해 논했다.

벤투 감독이 따로 주문한 부분에 대해선 "공격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사이드로 빠질 때, 받을 때 많이 움직이라고 하셨다. 결과적으로 잘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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